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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소규모 축제

연극과 자연이 만나는 거창 국제연극제 – 지역별 소규모 축제

by infobox51985 2025. 7. 21.

거창 연극제(공식명: 거창 국제연극제)는
1989년, 경남 거창의 깊은 계곡 속 한 무대에서 시작된 대한민국 대표 연극축제이다.
초기에는 국내 소극단의 창작 연극을 중심으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해외 극단과 국내 대학, 청소년 연극단체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는
국내 유일의 야외 중심 국제 연극 페스티벌로 자리 잡았다.

이 축제는 무엇보다도 자연을 무대로 삼는다는 점이 특별하다.
금원산 자락과 수승대 계곡, 그리고 실내외 복합공간이 공연장이 되며,
관객은 마치 숲 속에서 공연을 엿보듯 연극과 마주한다.
무대와 관객석의 경계는 흐릿하고, 배우의 숨결이 가까이에서 느껴진다.

또한 거창 연극제는 단순한 공연 축제가 아니다.
관람객이 직접 체험하는 워크숍, 아동 연극, 배우와 함께하는 마을 투어,
청소년 극단의 창작 무대, 거리극 퍼포먼스 등이 함께 열린다.

이 모든 것이 ‘예술이 멀리 있지 않다’는 철학을 기반으로 구성되며,
아이들과 가족, 연인 모두가 ‘공연예술’과 친구가 되는 축제가 바로 거창 연극제다.

 

 

거창 연극제 일정 및 장소

2025년 거창 연극제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7월 중순부터 8월 초까지 약 2~3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정확한 일정은 해마다 거창군청과 거창문화재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발표되며,
국내외 극단의 참가 여부에 따라 일부 변경될 수 있다.

 

행사명 거창 국제연극제 (GITF: Geochang International Theatre Festival)
장소 거창 수승대 관광지 일원 / 거창문화센터 / 금원산 야외무대
일정 2025년 7월 12일(토) ~ 8월 4일(월) 예정
티켓 일부 유료 (소극장 및 실내 공연) / 야외 공연은 무료
공식채널 거창국제연극제 공식 홈페이지 / 인스타그램 ‘@gitf_official’

 

장소 TIP:
‘수승대 관광지’는 캠핑장, 계곡, 야외무대가 함께 구성된 넓은 공원으로
아이들과 함께 여름방학 캠핑 + 연극 관람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다.

 

거창 연극제 대표 프로그램

거창 연극제는 한두 작품만 보고 끝나는 축제가 아니다.
매일매일 다른 테마와 공연이 이어지며,
관람객은 시간표를 고르고 움직이는 연극 도시의 여행자가 된다.

 

 

  • 해외 초청 연극
    • 프랑스·독일·일본 등 해외 예술단체 초청
    • 자막 제공 / 가족과 함께 관람 가능한 창작극 위주
  • 수승대 야외극장 메인 공연
    • 나무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실시간 조명 없는 감성 무대
    • 석양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감동적인 공연
  • 청소년 창작극 페스티벌
    • 전국 고등학교 연극부가 참가하는 경연 형식
    • 아이들과 함께 보기 좋은 에너지 넘치는 공연들
  • 거리극 & 이동형 공연
    • 수승대 산책로와 캠핑장 주변에서 펼쳐지는 게릴라형 마임·버스킹·퍼포먼스
    • 연극이 ‘어디서든’ 시작될 수 있다는 재미를 줌
  • 연극 체험 워크숍
    • 아이, 일반인 대상 연기 교실 & 무대 워크숍 운영
    • 체험 후 소규모 발표 공연 진행 → 실제 배우처럼 무대에 서는 경험 가능

 

아이들 체험 콘텐츠

거창 연극제는 단지 어른들만을 위한 공연축제가 아니다.
아이들을 위한 교육적이면서도 흥미로운 체험이 풍부하게 준비되어 있다는 점에서, 가족 여행지로 강력히 추천할 수 있는 소규모 축제다.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은 청소년 극단 공연이다.
전국 각지의 고등학교 연극부가 창작극으로 실력을 겨루는 무대는,
동년배 아이들에게도 신선한 자극을 준다.
직접 무대에 오른 또래 친구들을 보며,
아이들은 "나도 해보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되곤 한다.

또한 행사장 주변에는 ‘어린이 예술 놀이터’가 마련되어 있다.
여기서는 다음과 같은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 종이탈 만들기
  • 나만의 미니 연극 무대 꾸미기
  • 인형극 감상 및 캐릭터 인형 제작
  • 어린이 연극 퀴즈 스탬프 투어

이외에도 가족이 함께하는 ‘1일 배우 체험’,
무대 뒤에서 소품과 조명을 직접 조작해 보는 기술체험 부스
평소 접하기 어려운 ‘연극의 세계’를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구성이다.

아이가 연극에 관심이 없더라도,
이곳에서의 체험은 단순한 재미 이상으로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하는 시간으로 기억될 것이다.

 

 

연인을 위한 사진 명소

연극이 사랑 이야기를 다룰 때,
관객석에 앉은 연인들은 서로를 바라보며 더 깊은 감정을 느낀다.
거창 연극제는 연극 그 자체도 감성이지만,

공간 전체가 감성으로 설계되어 있다는 점에서 연인 여행에 최적이다.

낮에는 수승대 계곡의 맑은 물소리와 나무 그림자가 어우러져
연극이 시작되기 전 산책로를 함께 걷는 감성 코스가 완성된다.
야외 공연장 근처에는 다음과 같은 포토 스팟이 있다:

  • 수승대 바위 위 쉼터 (노을 배경 + 연극배우 조형물)
  • 금원산 방향 벚나무 길
  • 무대 배경 설치존 (자유 포즈 인증샷 필수)
  • 거창 로컬 푸드 마켓의 아트월 벽화

특히 ‘연인 대상 아트 프로그램’으로는
“함께 대사 쓰기 체험”과 “커플 캐릭터 목각 인형 만들기”가 있다.
둘만의 대사를 완성해 축제 엽서에 적으면
내년 연극제에 공식 엽서로 재출력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준비물 체크리스트

여름에 열리는 야외 공연 축제인 만큼,
기본적인 야외활동 준비물은 필수다.

모자·선크림 낮 공연 시 햇볕 차단 필수
쿨타올·휴대용 선풍기 계곡 바람이 시원하지만 낮 기온은 높음
방석 or 작은 돗자리 야외석 착석 시 유용
보조 배터리 공연 촬영 및 조도 부족 상황 대비
가벼운 돗자리 아이 동반 시 유용
현금 (소액) 노점이나 전통시장 결제용
 

TIP

  • 공연 중에는 플래시·삼각대 사용이 제한되므로
    저조도 촬영 가능한 스마트폰 카메라 세팅을 미리 해두는 것이 좋다.
  • 낮 공연은 오후 2시 전까지 자리 잡는 것이 좋음
  • 야외석은 돗자리보다 등받이 의자가 편함
  • 아이와 함께라면 오전 체험 부스 → 점심 → 낮 공연 루트 추천
  • 연인은 저녁 공연 → 사진 명소 → 야시장 루트가 감성적임

 

지역 먹거리 및 현장 기념품

거창은 연극의 도시이기 이전에
청정 자연과 건강한 음식이 함께하는 ‘경남 속 전원도시’다.
축제 기간에는 수승대 공영주차장 앞과 문화센터 광장
지역 먹거리 장터와 로컬마켓이 동시에 운영된다.

 

대표 먹거리 추천

  • 거창 곶감 비빔국수: 달콤한 곶감과 매콤한 양념이 어우러진 향토 별미
  • 한우 곰탕 & 갈비탕: 국내산 한우를 듬뿍 넣은 깊은 맛
  • 토종 순대국: 고춧가루 베이스 국물에 잡내 없는 순대
  • 도토리묵 + 두부김치: 맵지 않아 아이들과 함께 먹기 적합

축제 현장 내에서 판매하는 대부분의 음식은
현지 농산물과 지역 식당 협업으로 이루어져 있어
맛뿐 아니라 지역경제에도 기여하는 착한 소비가 된다.

 

기념품 추천

  • 아역배우 캐릭터 배지
  • 연극제 로고 탁상 달력
  • 지역 작가 손그림 엽서
  • 연극 대사 손글씨 컵받침 세트
  • 거창 사과·감말랭이·한과 선물세트

포장 퀄리티가 높고 가격도 착해
SNS 인증용 기념품으로도 손색이 없다.

 

교통편과 주차장

자가용 이용 시

  • 서울 출발: 약 3시간 30분 (경부고속도로 – 대진고속도로 – 거창 IC)
  • 부산 출발: 약 2시간 10분
  • 대구 출발: 약 1시간 30분

내비게이션 목적지:
📍 “수승대 관광지 주차장” 또는 “거창군 문화재단”

주말에는 주차장이 혼잡하므로,
거창군에서 운영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대중교통 이용 시

  • 고속버스: 서울남부터미널 → 거창터미널 (1일 10회 이상)
  • 터미널 → 축제장 셔틀버스 or 택시 (15분 내외)

주요 주차장

수승대 제1·제2 주차장 가장 가까움, 오전에 만차됨
거창문화센터 지하주차장 공연 전용 주차권 필요 시 무료 제공
거창읍 공영주차장 셔틀버스 연계 가능

 

숙소 추천 & 주변 여행지

거창 연극제를 보다 여유 있게 즐기려면
1박 2일 일정을 추천한다.
축제장 인근은 물론, 거창 시내에도 다양한 숙소가 있다.

숙소 추천

  • 거창군 문화회관 주변 호텔: 공연장까지 도보 이동 가능
  • 수승대 펜션단지: 가족·연인 모두에게 인기, 조식 제공 숙소 많음
  • 한옥스테이 ‘고가당’: 전통 숙박 체험과 야경 감상 가능

연계 여행지

  • 금원산 자연휴양림: 산림욕 + 트래킹 코스로 인기
  • 거창사과테마파크: 아이와 함께 과수원 체험 가능
  • 위천 벚꽃길 & 거창시민공원: 커플 사진 명소

 

연극은 무대에서만 존재하지 않는다.
배우의 눈빛, 조명의 흐름, 관객의 숨결 속에서 완성된다.
그리고 거창 연극제는 그 무대를 자연 안으로, 일상 안으로 끌어온다.

가족은 아이 손을 잡고 첫 무대를 바라보고,
연인은 손을 맞잡고 나만의 대사를 머릿속에 그린다.
관객이 아닌 ‘참여자’로 연극을 느끼는 이 시간은,
어떤 유명 공연장보다 특별하다.

거창 연극제는 단순한 지역축제가 아닌 ‘일상의 예술’이다.
이번 여름, 당신만의 감정이 무대가 되는 그곳으로 떠나보면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