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룡강을 물들인 장성 노란꽃잔치 – 지역별 소규모 축제 여행
가을이면 단풍을 보러 산을 찾고, 낙엽을 밟으러 숲을 찾는다.하지만 장성 황룡강은 다르다.여기선 강이 꽃으로 물들고, 바람이 향기로 흐른다.그 풍경은 노란색이다.장성 황룡강 노란 꽃잔치는전국 어디에서도 보기 드문 노란색 테마의 가을 축제다.해바라기, 코스모스, 금계국, 백일홍이황룡강 둔치를 따라 수십만 평 규모로 펼쳐지며그 색감 하나로 사람들의 발걸음을 붙잡는다.‘지역별 소규모 축제’라고 하기엔 규모가 상당하지만,현장 분위기만큼은 아주 친근하고 따뜻한 동네잔치에 가깝다.도시 축제처럼 인파에 치이지 않고,시골 축제처럼 조용히 흘러간다.그 균형 속에서 아이도, 부모도, 연인도같은 하늘 아래서 노란 꽃밭을 함께 걷는다. 언제, 어디서, 어떤 방식으로?장성 황룡강 노란 꽃잔치는매년 10월 초순~중순까지 약 1..
2025. 7. 11.
제천의 건강 축제 – 한방바이오박람회, 지역별 소규모 축제
제천은 ‘약초의 고장’으로 불린다.그 이름만 들으면 어르신들만 관심 가질 것 같지만,한방바이오박람회에 직접 가보면 생각이 완전히 달라진다.가을마다 열리는 제천 한방바이오박람회는한방, 건강, 자연, 체험, 놀이, 먹거리, 전시가 모두 어우러진‘복합형 체험 축제’다.이 축제는 단순히 홍삼이나 한약재를 파는 시장이 아니다.아이들은 놀고, 가족은 배우고, 연인은 사진을 찍고 웃는,모든 세대를 위한 가을형 복합 콘텐츠다.‘지역별 소규모 축제’로 분류되기엔 스케일이 꽤 넓지만,구성은 단정하고 알차다.혼잡하지 않고, 깊이 있게 즐길 수 있는 건강형 로컬 축제.그게 바로 이 박람회의 진짜 매력이다. 지역별 소규모 축제, 제천 한방박람회 - 언제, 어디서, 어떻게?제천 한방바이오박람회는보통 매년 9월 말~10월 초, ..
2025. 7.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