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맞이 달집태우기, 삼척 정월대보름제 – 지역별 소규모 축제
음력 1월 15일, 한국에서는 정월대보름이라 불리는 특별한 명절을 맞이한다.그저 오곡밥 먹고 부럼을 깨는 날로 여기는 사람이 많지만, 삼척에서의 정월대보름은 전혀 다르다.이곳에선 ‘정월대보름제’가 열린다. 매년 불이 하늘로 치솟고, 북소리가 골목을 울리며, 마을 사람들이 모두 거리로 나선다.삼척 정월대보름제는 농경문화, 민속신앙, 공동체 의식이 고스란히 살아 있는 문화 현장이다. 지역 공동체가 세대를 이어 전승해 온 축제이며, 한국에서 ‘대보름’의 원형을 가장 잘 보존하고 있는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이 축제에서는 달맞이, 달집태우기, 풍물놀이, 지신밟기, 마을굿, 전통 세시음식까지모든 것이 ‘사람과 자연의 조화’라는 철학으로 연결되어 있다.도시에서 대보름이 점점 ‘조용한 명절’이 되어가는 요즘,삼척의 정..
2025. 7. 4.